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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전편보다 재미있어진 줄거리

· 댓글개 · 라라윈

넷플릭스 초능력 미드 엄브렐러 아카데미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가 나왔습니다. 시즌1은 재미가 없어 꾸역꾸역 봤었어요. 등장인물 소개와 배경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이야기 전개가 느려 지루했거든요. 보다 잠들어서 마지막 결말만 봤습니다. 그 때는 시즌2가 하나도 기대되지 않았습니다. 나와도 볼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나 시즌2는 1화부터 재미있어서 딴 짓도 하지 않고 몰아서 10화를 다 보았어요. 인물소개가 시즌1에서 끝났고, 시즌2는 각자 개성대로 살고 있으면서 모종의 음모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어 볼만 했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주인공


엄브렐러 아카데미 주인공 초능력

먼저 각 주인공의 능력을 복습을 하자면


넘버1 루서 - 유인원과 혼종, 초능력은 엄청난 덩치와 초인적인 힘. 우주에서도 살 수 있음. 착하고 머리는 안 좋음. 앨리슨과 썸씽이 있음

넘버2 디에고 - 싸움을 잘하고 칼을 잘 씀. 총알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약간의 염력이 있음. 단순 무식하며 영웅 콤플렉스가 있음. 넘버파이브는 넘버2를 배트맨 같은 영웅이 되고 싶어하나 그에 많이 못미치는 (지능도 능력도) 인물이라고 평가함. 원래는 어릴 적 바냐와 썸씽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그런 것 없고 새로 등장한 의문의 인물 라일라와 썸탐

넘버3 앨리슨 - 소문을 통해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말을 못하게 되면 평범한 싸움 잘하는 흑인여자가 됨

넘버4 클라우스 - 유령을 보고 유령과 말을 할 수 있음. 그러나 늘 귓가에 유령들이 속삭이기 때문에 반쯤 미쳐있음. 맨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들어함. 죽은 형제 벤과 함께 다님. 유령들의 가호로 공중부양을 하거나 유령을 이용해 카드게임이나 도박을 이기거나, 공격을 함. 본인의 다른 능력치는 없음.

넘버5 (이름 따로 없고 그냥 파이브) -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음. 멤버 중 제일 똑똑함. 그도 그럴 것이 현재의 소년 모습을 한 넘버5는 58세의 넘버5가 시간이동 부작용으로 유아화된 상태임 (약간 코난 같은 상태)

넘버6 벤 - 가슴에서 히드라 같은 것이 나와서 적을 공격할 수 있음. 그러나 죽음. 클라우스가 유령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클라우스와 함께 다님. 형제들 주위를 맴돌며 그리워함

넘버7 바냐 - 자신의 능력이 전혀 없는 줄 알고 몹시 괴로워함. 시즌1의 대부분은 초능력이 없는 자신을 비관하며 우울하게 보냄. 그러나 알고보니 넘버1부터 6를 합쳐도 못이길 어마무시한 파괴력의 소유자였음. 아버지는 바냐의 무시무시한 초능력을 통제하고자 바이올린이나 가르치고 무시했던 것임. 이로 인해 자기 능력을 통제를 잘 못함.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어 누군가 자신을 쪼금만 좋아해주면 인생을 바칠 기세로 빠져버림. 그래서 중요한 일을 망침.... 시즌1에서는 못된 놈, 시즌2에서는 유부녀에게 빠짐


시즌2 줄거리

바냐로 인한 종말을 막으며 단체 시간여행을 시도하는데 그 결과 같은 골목에 다른 년도에 떨어졌습니다. 나중에는 (이상하게) 만나게 되지만 초반에는 뿔뿔이 흩어져 각자 살 길을 찾습니다. 괴력의 루서는 불법 파이터가 되고, 디에고는 정신병원에 갇히고, 앨리슨은 흑인인권운동을 하며 결혼을 하고, 클라우스는 선지자로 불리며 교주가 됩니다. 바냐는 시간여행에서 떨어지는 순간 어떤 차에 치이는데 바냐를 친 사람이 농장의 안주인이라 그들과 함께 농장에서 아이를 봐주며 살게 됩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도 잃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시간여행 능력은 없기 때문에 1960년대에 어찌하지 못하고 그냥 적응하며 지내고 있고, 파이브 혼자 이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멤버 한 명 한 명 찾아가는 과정이 험난합니다. 이 와중에 멤버들에게 세 쌍둥이 킬러가 따라붙습니다. 멤버들은 혼자 이상한 시간대에 떨어진 가운데 킬러도 상대해야 해서 정신이 없습니다. 여기에 디에고가 정신병원에서 만난 미친 여자인 라일라도 뭔가 이상합니다.

세 쌍둥이 킬러도 처리하면서, 흩어진 멤버들을 하나 둘 모으며 다시 집으로 돌아갈 궁리를 합니다. 이들이 1960년대에 오면서 앞당겨진 종말도 끌고 왔기 때문에, 종말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빨리 제 시간대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계획이 거의 성공한 것 같았으나 원래 제 멋대로인 멤버들은 계획대로 하지 않고 결국 파이브 혼자 또 발을 동동 구르다 핸들러가 제시한 딜을 받습니다.


커미션의 핸들러(101마리 달마시안의 여자같은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여자)는 커미션의 12임원을 모두 죽여주면 집으로 보내준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 제안을 받아들여 파이브가 다 죽여줬으나, 핸들러는 또 다른 꿍꿍이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수양딸 라일라와 파이브를 이용해 커미션을 자기가 차지하려는 것입니다. 결국 핸들러가 커미션을 차지하고, 멤버들은 1960년대에 갇힌 채 이들이 끌고 온 종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합니다. 그리고 벤의 희생으로 종말이 막아졌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결말

종말을 막고 잘 해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드라마의 특성 상 조용히 잘 해결될 리가 없습니다. 넘버7 바냐가 뭔가를 줬던 할린이 에너지를 주체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엄브렐러 아카데미 전원이 농장으로 출동합니다. 바냐가 할린을 만나 잘 처리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 뜻밖의 손님이 찾아옵니다.

핸들러와 라일라 입니다. 핸들러는 커미션 현장요원을 모두 끌고 옵니다. 목적은 단 하나. 엄브렐러 아카데미 전원을 제거하는 겁니다.

바냐의 슈퍼파워로 커미션 요원은 순식간에 제압했는데, 예상치 못했던 라일라의 무서운 초능력이 드러납니다. 알고보니 라일라는 상대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바냐의 능력을 복제한 라일라가 역공을 하여 엄브렐러 멤버들은 너덜너덜해집니다. 다행히 딱 한 번만 복제가 되는지 2차 공격은 없었고, 이어서 각 멤버와 라일라의 일대일 격투가 벌어집니다. 넘버5의 순간이동 능력도 고스란히 따라하고, 앨리슨의 소문 능력도 고스란히 따라해 라일라를 처리하기가 굉장히 힘이 듭니다. 멤버들이 라일라 또한 자신들과 같은 날 태어난 초능력자 아이라는 것을 알고, 형제라고 여겨 죽이질 못합니다. 라일라를 설득해서 훈훈하게 끝난 것 같은 상황에서 핸들러가 기관총을 들고 나타나 모두 죽이고 끝이 납니다. 그 때 넘버파이브가 마지막 힘을 다해 시간을 몇 분 전으로 돌리고, 모두를 살려냅니다. 이 때 핸들러에게 농락당한 세 쌍둥이 킬러가 핸들러를 죽이며 끝이 납니다. 라일라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서류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졌고, 멤버들은 새로운 커미션 수장에게 서류가방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 떡밥

종말의 날을 막고 무사히 현재의 집으로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끝나면 시즌3를 안 보겠죠. 그래서 시즌2에 뿌려진 떡밥이 상당합니다.


1. 아버지 하그리브스 정체는?

아버지가 가면을 벗는데 맨인블랙의 변신 외계인 같은 머리통이 나옵니다. 이로써 아버지의 정체는 알고보니 외계인이었을 수 있다는 거대한 떡밥이 던져집니다.


2. 평행우주의 스패로우 아카데미

타임슬립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것이 미래, 과거로 갔다가 다음에는 (갈 곳 없으면) 평행우주로 가는데, 이 드라마도 그렇습니다. 평행우주의 스패로우 아카데미로 가운데 그 곳에는 아직 벤이 살아 있고, 그림자로 처리되었지만 이들의 분신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평행우주에 있는 분신은 외모는 똑같지만 성격은 매우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평행우주의 넘버1~넘버7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매우 음울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해서 좀 더 재미있었습니다. 킹스맨 분위기였어요. 내용은 암울한데 음악은 밝고 좋은.

그리고 능력 미드 + 시간여행 + 어벤져스 느낌을 잘 짬뽕해 놓아서 보면서 이거 어디서 봤는데 라면서 기억을 되새김질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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